2011년 6월 25일 토요일 - 7월 24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 - 오후 11시
꿀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31) 꿀&꿀풀약도
1년이 좀 넘게 입주한 작업실(신계동1-259번지) 바로 앞에서는 아파트(e-편한세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여기서 거주하면서 목격하게되는 거대한 콘크리트덩어리와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부식된 철근들은 수 십년 동안 땅 속에 묻혀있다가 굴삭기로 인해 파헤쳐나오면서 나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멀쩡했던 건물을 허물고 또 다시 만드는 일이 끝없이 반복되는 이 소모적인 사건현장을 지켜보면서 거주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오는 굉음과 엄청난 먼지만큼이나 정신적인 피로감 역시 대단했다.
e-편한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참고 견뎌내야하는 전혀 편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e-편한세상이라는 안락한 아파트를 짓기위해서 부수적으로 나오게 되는 폐기물과 자재들과 소음과 먼지따위들을 재료로 삼아 우리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가구들을 제작하게 되었다.
-유화수-
유화수 작가의 프로젝트 ‘편한세상’은 새로운 주거공간을 짓기 위해 버려지는 기존 건물의 자재들, 예를 들면 휘어진 철근, 부서진 콘크리트 혹은 소음, 먼지 등을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관객들은 버려진 공사자재로 만들어진 의자에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도, 수다를 떨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관객이 느끼는 여유와 철근, 아시바로 만들어진 작품이 한창 재개발 속에 있는 이태원이라는 공간과 맞물리면서, 우리에게 ‘편안함’과 ‘철거’, ‘개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유화수작가의 프로젝트 ‘편한세상’은 새로운 주거공간을 짖기 위해 버려지는 기존 건물의 자재들,
예를 들면 휘어진 철근, 부서진 콘크리트 혹은 소음, 먼지 등을 재료로 사용합니다.
관객들은 버려진 공사자재로 만들어진 의자에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도, 수다를 떨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도 있습니다. 관객이 느끼는 여유와 철근, 아시바로 만들어진 작품이 한 창 재개발 속에 있는 이태원이라는 공간과 맞물리면서, 우리에게 ‘편안함’과 ‘철거’, ‘개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유화수작가의 프로젝트 ‘편한세상’은 새로운 주거공간을 짖기 위해 버려지는 기존 건물의 자재들,
예를 들면 휘어진 철근, 부서진 콘크리트 혹은 소음, 먼지 등을 재료로 사용합니다.
관객들은 버려진 공사자재로 만들어진 의자에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도, 수다를 떨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도 있습니다. 관객이 느끼는 여유와 철근, 아시바로 만들어진 작품이 한 창 재개발 속에 있는 이태원이라는 공간과 맞물리면서, 우리에게 ‘편안함’과 ‘철거’, ‘개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유화수, 샹들리에, 2011, 안전모, 비계, 램프,100x100x175cm ⓒ 유화수; 꿀, 서울;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유화수, 콘크리트 테이블, 2011, 폐철근, 콘크리트, 100x50x100cmⓒ 유화수; 꿀, 서울;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