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포지션-아트, 사랑, 돈, 거처에 대한 카운터 페스티벌》열두 번째 포지션 페이퍼 마C

 

《수퍼포지션- 아트, 사랑, 돈, 거처에 대한 카운터 페스티벌》 열두 번 째 포지션 페이퍼인 작가 마C의 개인전 <마C행복한 동거> 는 과잉과 소외에 대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소비과잉 예술과잉을 제품과 작품사이, 회화와 디자인 사이를 넘나들며 나타냅니다.

 

  

 

작가 노트  

 

"나의 예술은 어떤 제도의 무게를 돌파하는 초월적 에너지라기보다는 그림 그 자체이다.

삶속에서의 어떤 규칙들, 상식적인 요소들은 시장의 주름진 할머니얼굴, 펄럭거리는 혁신 도시의 깃발들, 공허감을 드러내는 빈 공간 등 실재하는 이미지와 결합되어 표현된다.

이미지는 또한 서로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언어와 뒤섞이면서 예술이 지닌 권위적인 무게를 던져버린다. 

 

더불어 이 작업은 실체(오브제)를 화면으로 끌어당겨 모든 시선들을 불편하게 하는 효과를 의도적으로 밑바탕에 깔고 있다. 일종의 소격효과로서 감상의 효과를 자아내고 싶은 것이다. 시장이 지닌 열망, 사람들이 지닌 열망, 채워지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간절한 열망의 내용들은 다소 거칠게 새겨진 단어 조합과 함께 한 땀 한 땀 그 자체의 분위기와 울림을 담는 바느질 행위를 통해 형상으로 만들어진다. 쓸모없는 것으로 이미 버려진 주변 포대와 비닐 등은 그것들이 살아왔던 모양새를 간직하면서, 이 작업의 한 서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형상의 재료들로 사용된다. 하나하나 조각난 실들을 봉합하는 과정이자, 삶의 회복을 꾀하는 치유로서 바느질 행위조차도 작업을 위한 하나의 서사이다."

 

- 마C 비엔날레 작품 중에서 -

 

 

*다음블로그에서 개별 작품 이미지들과 퍼포먼스 장면 이미지 바로 가기 

(2012년 10월 17일 이후에 올라간 포스팅을 참고바랍니다.)  

 

*오프닝 퍼포먼스 링크 바로가기

 dhvmsld오프닝 오프닝 퍼http://blog.daum.net/maga2009/?t__nil_login=my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