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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스페이스
     
    2017 풀 프로덕션 《열,풍
     
    ○ 전시명: 《열,풍》
    ○ 작가: 조은지
    ○ 기획: 김미정
    ○ 그래픽 디자인: 강경탁(a-g-k.kr)
    ○ 공간 디자인: 신익균
    ○ 기간: 2017년 4월 27일(목) ~ 5월 21일(일)
    ○ 오프닝: 2017년 4월 27일(목) 오후6시
    ○ 장소: 아트 스페이스 풀
    ○ 관람시간: 10:00 ~ 18:00  (월요일 및 5월 9일 휴관)
    ○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살아냄’을 그리는 아슬아슬한 풍경      
                
    김미정(아트 스페이스 풀 큐레이터)
     
     
    조은지의 개인전 «열, 풍»은 작가의 초기 작품들을 떠올리게 한다. 복날의 개들을 위로하기 위한 ‹개 농장 콘서트›(2004), 개발과 자본의 논리 하에 사라질 수밖에 없는 지역들을 이야기하는 ‹밴드금성일식과 지율스님의 만남›(2004) 등,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타의에 의해 사라져야 하는 부조리한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같이 목소리를 내주었던 지난 작품들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사회적, 역사적 배경의 의미와 역할이 더 커졌음에도 작가는 자신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거나, 행동하는 것을 지양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1965년 인도네시아에서 발발한 학살과 1970년대 캄보디아 킬링필드라고 불린, 캄보디아 대학살 사건의 생존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영상으로 기록한다. 이는 전시장에서 영상, 드로잉,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등으로 구현된다.
     
    2채널 영상 ‹수행하는 사람들›(2017)의 인터뷰이들은 작가의 질문에 따라 과거의 기억들을 꺼낸다. 누군가는 과거를 어느 정도 극복해낸 듯 보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렇지 않다. 고통스럽지만, 살아내야‘만’ 했던 순간들이 발화된다. 그러나 작가는 그들의 그 생생한 인터뷰들과 사연들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표정, 손짓, 혹은 눈물 등을 비출 뿐이다.
     
    그들은 죽음을 맞닥뜨린 동시에 생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움직였던 이들이다. 낙하하지 않기 위해 올라가야만 했던 이들이다. 그 기억이 발화되는 순간에 공감하고 감정을 담을 수는 있겠으나, 그것은 겪지 않는다면 영원히 알 수 없는 모르는 풍경이다.
     
     
    움직임의 무게
     
    죽는다는 것-잠자는 것-그뿐인가?
    육신이 상속받은 피의 기억과
    수천가지의 타고난 고통을 한 번의 귀찮은 칼질로 끝낼 뿐이라면,
    그것은 칼이 열망하는
    소박한 절망일 뿐이지 않은가.
     
    ‹햄릿›의 대사를 응용한 내레이션은 인터뷰이들의 삶을 압축하는 시처럼 다가온다. 이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마임이스트들의 움직임은 인터뷰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신체와 거기에 얽힌 고통을 이야기하는 내레이션은 날 것 같은 마임의 움직임과 밀접하게 맞닿는다.
     
    작가는 언어로 발화되는 기억보다 신체의 움직임으로 새겨진 기억을 더 신뢰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생존자들의 기억이 제 3자의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때문에 작가는 신체의 기억을 마임이스트들의 움직임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마임이스트들에게 인터뷰를 보여주고 즉흥적 연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작가는 그 과정과 결과에 개입하지 않으며,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여 마임이스트들에게 전달하고, 해석을 맡긴다. 때문에 마임이스트들이 그 인터뷰를 보고 어떤 감정으로, 무엇을 표현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부 동작과 표정을 통해 생존자들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추측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당장 살 방법을 찾지 않으면 죽음 밖에 없었던 이들의 절박한 역사와 마임의 역동적인 움직임 사이에 묘한 간극이 발생한다. 생존의 절박함이 즉흥안무의 화려한 움직임으로 대변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생생하고 열정적인 몸짓과 생존자들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은 분명 대비된다. 게다가 마임은 즉흥적이고 순간적이지만, 생존자들의 기억은 현재 진행형이다.
     
    마임은 충실하게 인터뷰이들의 감정을 해석하고 재현하며, 그 과정에 참여하지만 대상과의 상호작용이 부재한 표현/재현의 결과로서의 마임은 의문을 만든다. 결국 마임의 역할은 신체를 통한 기억의 확장이라기 보다 오히려 그것의 재현 불가능성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어쩌면 격정과 윤리의 판단 사이를 오가는 상황을 조성해 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또 평가할 것인지를 작가가 역으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아닌지 추측해 본다. 생존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살아낸다’는 의미가 가진 무게의 절실함뿐일 것이다. 죽는다는 것은 잠자는 것이 아니다.
     
     
    숲의 그림자
     
    복도형 전시장에 설치된 삼각형 형태의 벽을 지나면, ‹낙하하는 부활에 관한 감정적인 케이스2›(2017)를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으로, 자연의 평화로운 소리가 울리는 방이다. ‹죽느냐, 사느냐›는 대상화된 신체와 그에 대한 응시를 보여주었다면 ‹낙하하는 부활에 관한 감정적인 케이스2›에서는 관객의 공감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반대편에는 숲의 풍경을 담은 영상 ‹낙하하는 부활에 관한 감정적인 케이스1›(2017)이 재생되고 있다. 모니터가 뒤집어져 있어 정확하게 그 이미지를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사실 이 곳은 당시 학살이 자행되던 인도네시아의 숲으로, 피의 기억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는 공간이다.
     
    그렇게 무거운 작품들을 지나 한 켠에는 작가가 4.16 참사를 마주하며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무기력함을 그려낸 드로잉들이 있다. 드로잉이라는 이 반복적인 행위는 자신의 무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작가가 ‘수행’한 흔적들이다. 삶을 상징하는 열과 바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을 작가의 몸짓을 상상해본다. 무언가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행위에 ‹수행하는 사람들›에 등장한 인터뷰이들의 이야기가 겹쳐진다. 이 드로잉 앞에서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나 삶으로 걸어나가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그들의 신체를 비로소 상상하게 된다. 물론 작가의 수행은 그에 비하면 턱없이 소극적이고 감상적이다. 그러나 ‘살아냄’이 누구에게도 녹록치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때문에 이 드로잉은 작가가 생각하는 ‘살아냄’의 태도를 가장 솔직하게 담은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작가가 전시장에 펼쳐놓은 이야기의 배경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역사적 배경이 무거운 탓도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생존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무심코 들었던 바람 소리가 피의 그림자가 되고, 마임이 발생시키는 열감에 도취한 스스로에게 깜짝 놀라게 되는 순간을 만날 때, 삶의 단편적인 순간들을 쉬이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고요한 숲의 그림자 안에서, 열과 바람의 무게가 자꾸만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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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년 인사동에서 개관한 풀은 2000년대 초에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활발히 수행했습니다. 당시에 인연을 맺은 작가들은 현재 한국 미술계의 중추 역할을 하며 풀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를 계속하기 위해 2016년부터 풀은 POOLAP이라는 이름의 신진작가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작가들과 6개월 동안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들과의 세미나/워크샵 그리고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POOLAP은 전시뿐 아니라 대화, 교류, 비평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풀의 의미처럼 POOLAP은 일회성 신진작가지원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정작가들이 풀에서 만난 다양한 관계들을 통해 자생적인 움직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
    2017년, 풀에 모인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할 세 명의 작가를 기다립니다.
     
    *지원자격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개인전 3회 이하)
    * 레지던시에서의 개인전도 포함
    * 프로젝트의 일주일 이하 단기 전시, 출판 등은 개인전 횟수에 포함하지 않으며, 이 경우 약력에 '프로젝트' 혹은 '출판'항목을 만들어 별도 표기 
     
    *지원사항 
    기획전시(3인전)
    창작지원금: 1인당 100만원
    세미나 및 워크샵
    작가 개별 비평문
    전시 도록 제작
    국내외 작가홍보
     
    *신청제출자료
    홈페이지에서 소정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
    (포트폴리오는 ppt 혹은 pdf로 제출)
     
    1. 지원신청서
    *하단에서 다운 가능
    2017 POOLAP application

    2. 약력(CV)
    3. 전시계획서
    풀에서 전시할 작업 설명 및 진행 계획 포함
    4. 포트폴리오
    주요 작품 이미지 10점과 캡션 및 작품 설명이 포함된, 총 15장 이내의 포트폴리오 제출
     영상 파일은 5편 이하를 각 5분 이내로 편집하여 저용량의 avi, mp4 파일로 제출, 혹은  유투브, 비메오 등에 본인 계정이 있다면 포트폴리오에 각 영상 url 별도 첨부  
    * 제출 파일은 총 500MB를 넘지 않음
    * 제출 자료 누락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분량초과시 초과 부분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
     
    *신청서 접수
    접수 기간: 3월 28일(화)-4월 7일(금) 
    접수 방법 : 이메일 접수 (poolap2016@gmail.com)
    * 메일 본문에 첨부파일 리스트 목록 작성(파일 다운로드 누락 방지)
    * 우편 및 방문 접수 불가
    * 심사결과는 아트 스페이스 풀 홈페이지(www.altpool.org)와 페이스북(facebook.com/artspacepoolpage)을  통해  발표 및 선정작가에게 개별 통지
    * 접수된 자료는 반환하지 않으며 기재내용 중 허위사실이 밝혀질 경우 선정이 취소됨 
    * 해당 프로그램 적격자가 없을시 최종합격자가 없을 수 있음
    * 풀로부터 수신확인 메일을 받지 못했을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요망
     
    *심사과정
    1차 심사 : 서류 심사(합격자 개별 연락, 5월 중 발표 예정)
    2차 심사 :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 심사
     
    *문의
    전화 : (02)396-4805(담당자: 김미정 큐레이터)
     
    *참고사항
    선정된 3명의 작가는 6월부터 지속적인 세미나와 미팅 후 11월 중순경 3인전 개최 (전시 기간 30일 내외)
     *상기 일정은 아트 스페이스 풀 내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지원신청서는 하단에서 다운 가능 합니다.

Archive

  • <공공적 소란 아카이브>는 전시 <공공적 소란: 1998-2012 - 17개의 사회적 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전시기간: 2013.9.12 ~ 10.27, 전시장소: 아트 스페이스 풀)를 통해 선보였던 총17개의 프로젝트를 이루는 각종 인쇄물, 책자 등의 활자 자료들을 전시 종료 이후, 풀 아카이브실에 비치, 방문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2014년 2월 정식 오픈 예정)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 총 135명의 약 150점의 작품과 110여 종의 자료 중에서, 약 70여 종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가변적으로 활동했던 프로젝트의 성격상, 참여 작가의 수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단, <공공적 소란: 1988-2012 - 17개의 사회적 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전시에서 선보인 80여 점의 작품(52점의 영상, 33점의 실물) 중의 일부는 원 창작자, 소장가에게 반출되었고, 일부는 풀에서 소장하고 있으나, 상설 공개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공공적 소란 아카이브 자료 목록>
    1998 ‹성남프로젝트›
    2001 ‹낙원극장›
    2002 ‹공공의 꿈, 종로| 낯선 거리에 대한 몇 가지 에피소드›
    2003 ‹도시와 인권— 믹스라이스›,‹표류에의 초대| “Invitation to Drift”›
    2003 - 2009 ‹청계천 프로젝트›
    2004 ‹입주를 축하합니다›
    2004 국제교류 프로젝트| ‹도어 투 도어2 |
누가 지역의 현실을 생각하는가?›
    2005 국제교류 프로젝트| ‹시제일치|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의 메시지›
    2005 ‹안녕하세요›
    2006 ‹프로젝트1, 공공의 기대, 공공의 잠재력| 정의›
    2007 ‹2007년 다시 동두천을 주목하는 이유›
    2007 ‹마석가구단지›
    2007 ‹동아시아의 목소리›
    2007 ‹동두천| 기억을 위한 보행, 상상을 위한 보행›
    2007 ‹안보관광›
    2010 ‹믹스라이스 리포트| 웰컴 마이 프렌드!›
    2012 ‹군산 리포트| 생존과 환타지를 운영하는 사람들›  
     
    ※ 아카이브 열람 시간 안내
    아카이브 응접실 13:00 – 18:00
    (매주 월요일 제외/ 전시 기간 중에는 주말 방문 가능)
    * 공공적 소란 아카이브 목록 조회 ->> 공공적 소란 아카이브 목록 다운로드 (2013.12.03 정리)
    * 아카이브실 방문 시 사전 예약은 필수적으로 당부 드리며, 방문객에게 한해서 관내 열람 개방합니다.  
    * 관외대출은 불가능합니다.

Publication

  • 잡지 『포럼A Forum A 』재창간 특집호 출간

     

    포럼에이 출판사는 잡지 『포럼A Forum A』(편집장 안소현)를 재창간하였습니다. 

    ‘포럼A’는 원래 1997년 작가, 비평가, 기획자 등이 구성한 토론 모임이자 잡지의 이름으로, 지면 지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발행되었고, 온라인 잡지는 그 후 2년 정도 더 지속하다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포럼A’라는 이름은 아트 스페이스 풀을 중심으로 책을 펴내는 출판사명으로만 지속하다, 2015년 새로운 구성원들이 다시 ‘포럼A’의 토론 모임을 조직하였고, 이번에 잡지 『포럼A』를 재창간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포럼A 에서는 작가, 비평가, 기획자 등이 정기적으로 모여 옛 『포럼A』를 함께 읽는 것을 시작으로, 미술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해왔습니다. 

    특히 2016년 제11회 광주비엔날레를 함께 보고 이 전시가 함축하는 우리 미술계의 문제에 대한 비평적 의견들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재창간 특집호의 첫 부분에는 옛 『포럼A』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낸  “포럼A와 포럼A”를 싣고, 두 번째 부분에는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집요하고 전면적인 비평을 실었습니다.

     

    현재 『포럼A』는 비정기 간행물이나 이후 체계를 만들어나가면서 점차 정기간행물로 안착시킬 예정입니다.

    『포럼A』는  시각예술 비평의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비평적 시도와 작업으로서의 글쓰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발행: 포럼에이

    글: 권용주, 김동규, 김선옥, 김신재, 김지영, 안소현, 유지원, 이의록, 정희영

    인터뷰: 김수기, 안미희, 이성희, 이정민

    책임편집: 안소현

    사진: 이의록

    디자인: 김시원, 김지영

    인쇄: 인타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 스페이스 풀

    가격: 5,000원

     

    * 풀 정회원은 풀 방문시 한 권 무료 증정

     (우편 발송시 altpool@altpool.org로 성함, 연락처, 주소 기재​ 후 아래 계좌로 배송료 3,000원 입금)

    * 구매방법:

     -직접 방문

     -택배 발송: altpool@altpool.org로 성함, 연락처, 구매 권수, 주소 기재

       입금 계좌: 신한140-006-618258 (사단법인 아트 스페이스 풀 이성희)

       배송비: 3,000원 

    * 문의: altpool@altpool.org / 02-396-4805

Gugi salon

  • 일시 : 612() 오후 2
    장소 : 아트 스페이스 풀 사무실
    참여자 : 이솝(전시작가), 김미정(아트 스페이스 풀 큐레이터), 이성희(아트 스페이스 풀 디렉터), 안소현(독립 큐레이터), 조은지(작가), 믹스라이스(작가), 이제(작가, 합정지구 디렉터), 이성휘(하이트컬렉션 큐레이터), 권진(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정은영(작가), 최원준(작가), 채연(월간 Art in culture 기자)
     
    <이솝 개인전: 낮과 밤사이 그림자>전시 마지막 날,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인 '작가와의 대화'와는 다르게, 이솝 작가의 작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동료 작가들, 혹은 전시를 보고 작업에 궁금증을 가진 일부 분들을 초대해 조촐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전시에 대한 긴밀한 이야기들동료, 선배 작가로서의 전시평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날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이솝 작가가 그간의 작업들을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반영된 작품들이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져왔는지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시를 기획한 김미정 큐레이터의 전시기획 의도와 전시 과정 등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이 있었는데, 먼저 이솝 작가의 조각에서 관찰자로서의 태도와 작품을 만드는 조물주로서의 태도가 충돌하며, 전시의 중요한 주제이기도 한 자연동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정확한 위치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참여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전시장에 놓인 '논문'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오갔는데, 논문이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인지 혹은 아카이브의 역할인지 분명하지 않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이에 논문이 '드로잉'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논문이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었다는 평도 오갔습니다.
     
    한편 작품에 생명정치, 자연과학 등 사회정치학적 연구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평에 반하여, 작품에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직은 사회정치학적 관점으로 확장하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작품을 만들어나갈 때 생기는 작가만의 감각들을 끝까지 찾아가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작가의 작품과 전시에 대해 다양하고도 진지한 관점과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자리였습니다.
     
     

Network

  • 비영리전시공간 및 창작공간 아트 페스티벌 《2015 AR-TOWNS》
    30.Oct.2015 - 15.Nov.2015
     
     
      
     ○ 전시명 :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 작가 : 이우성
    ○ 전시기획 : 이성희
    ○ 기간 : 2015년 10월 1일(목) ~ 11월 1일(일)
    ○ 오프닝 : 2015년 10월 1일(목) 오후 6시
    ○ 작가와의 대화 : 2015년 11월 1일(일) 오후 4시
    ○ 장소 : 아트 스페이스 풀
    ○ 관람시간 : 10:00 ~ 18:00 (월요일휴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전시명: 2015 AR TOWNS
    ○ 참여공간 x 참여작가: 힘× 김병권/ 대안공간 눈× 이선미/ 대안공간 루프× 한석현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커뮤니티 사슴사냥·삼정동 마을지킴이 / 문화공간 양× 권순왕·양혜령·연 미·유영주·이지유/ 미디어극장 아이공× 무진형제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박가인·위창완· 최성균·최수진/ 아트 스페이스 풀× 정덕현/ 아트스페이스 휴× 조성현/ 야투자연미술의집× 고승현/ 오픈스페이스 배× 김순임·조형섭/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김영경/ 통의동 보안여관× 강상훈/ 플레이스막× 이정훈/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Litmuser /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홍범
    ○ 기간: 2015년10월30일(금) ~ 11월15일(일)
    ○ 오프닝: 2015년10월 30일(금) 오후6시
    ○ 장소: 삼정동 폐소각장(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작로 53)
    ○ 관람시간: 10:30 ~ 18:00
                 * 마감 전1시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없음| 입장료: 무료
    ○ 주최/주관: 사단법인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천문화재단
     
    기획의도
    대안공간은 기존 미술 제도권에 대항하는 ‘대안’의 공간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들이 잠재하고 있는 ‘가임 공간’으로 변모해왔다. 이들 공간은 저마다의 독립적인 방법들로 자신만의 역사와 컨텐츠들을 만들어 왔으며, 전국적으로 산재되어 있는 대안공간의 다양성과 그들이 지닌 가능성들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으로 인하여 이제 더 이상 ‘대안’으로만 규정 짓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AR TOWNS’는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대안공간을 한 자리에 집결시킴으로써, 그 동안의 활동과 컨텐츠들을 함께 공유하고, 더불어 미술계 안에서의 담론들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되고자 노력해왔다. 그 동안의 행사들이 공간들의 활동을 알리고, 대안공간 안에서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해왔면, 올해 기획되는 2015 AR TOWNS는 매우 적극적인 태도로 ‘도시 공간’이라는 장소 특성적 위치 속에서‘대안공간’과 ‘도시’ 그리고‘예술’을 연결하는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과거의 잔재와의 조우 속에서 현재의 시간들이 다양한 층을 이루고 있는 부천의 삼정동 폐소각장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전시를 비롯하여, 컨퍼런스, 출판 등 다각도의 행사들이 기획될 예정이다.
     
    ■ 동시행사| 1999-2015 대안공간 영상 아카이브전
     
    ■ 부대행사국제컨퍼런스‘아시아와 도시, 그리고 문화컨텐츠’
    일시: 2015.10.30. 오후2시
    발제자: 손경년(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싱고 야마노(Shingo Yamano, Koganecho Area Management Center 디렉터), 우 다 쿠엔(Wu Dar Kuen, TAV 타이페이 아트빌리지/대만,디렉터)
    지정토론: 김찬동(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장), 김노암(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본부 시각예술 전문위원)
    대상: 일반대중 및 관련 전공자
    장소: 삼정동 폐소각장
     
    ■ 포트폴리오 리뷰
    일시:  2015.11.07.
    장소:  삼정동 폐소각장
    리뷰어: 민병직(대안공간 루프 부대표), 이준희(월간미술 편집장), 백기영(경기문화재단 수석학예사), 황정인(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
    대상: 국내 신진작가20명 내외
     
    ■ 참여작가 워크숍 및 강연
    일시: 2015.11.14.
    대상: 일반인 및 관련 전공자